앰네스티 : 펜으로 지키는 인권 세상도 삶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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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에 교보문고 앞을 지나다가 캠페인 중인 앰네스티 분들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어요. 타히티섬의 여자애들 성적학대에 대한 엽서를 받았는데, 거기에 저의 한마디와 서명, 그리고 주소를 써서 350원짜리 우표를 붙여서 그 나라 수상에게 보내는 거였어요. 이것이 앰네스티의 전통적인 캠페인이란 말에 조금 의외다 싶으면서도, 이건 부쳐야겠다란 생각이 동시에 들었어요. (그 며칠후에 부쳤습니다 ^-^v)

작년 촛불문화제를 계기로 앰네스티에 대해 알게되었고, 홈페이지도 가본적이 있고. 인권단체로서 앰네스티는 가장 믿을만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매달 후원금을 내야하는 회원가입은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까 싶어서 처음엔 거절했습니다.....만, 그 두시간후에 근처에서 또 앰네스티 분들과 만나서 기나긴 설득을 당한 끝에, 지금 기회에 드는게 차라리 낫겠다 싶어 회원가입 했습니다. 네, 저 회원이예요. 이제.

그런데 제가 지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처럼 회원가입을 하셔서 앰네스티를 후원해달라는 말이 아니구요, 후원금보다 어쩌면 더 중요한, 약간의 관심을 주십사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느분이시든지 (후원금과는 상관없는)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하셔서 온라인 탄원 활동을 하실 수 있다는 거죠.

제가 받고 보냈던 타히티의 엽서처럼 직접 우편으로 보낼 수도 있지만, 그냥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온라인 탄원도 가능하답니다. 이건 시간만 조금 투자하면 되는 너무 간단한 일이예요.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에 관한 앰네스티의 답변 중에 성과사례 하나를 소개해볼께요.

한 가지 생각나는 사례는 아프가니스탄의 19세의 여성이 부모에 의해 팔려가 어느 갑부의 첩이 되었는데 참지 못해 도망쳐 나온 이후 그 부모들에 의해 경찰서에 잡혀왔고, 그녀는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곳은 "stoning"이라고 해서 돌로 쳐서 죽이는 사형방법을 사용합니다. 그 사례는 앰네스티 국제사무국을 통해 전세계의 앰네스티 회원들에게 긴급구명활동으로 전달되었고 수만 통의 편지가 지방정부로 전달되었습니다.

그녀는 지금 감형이 되어 사형을 면한 상태입니다. 내가 일년동안 10개의 사례에 대해 편지를 써서 그 중 내 편지 한통이 한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면 그 의미는 굉장합니다. 아마도 이것이 앰네스티 회원들이 지루하지만 계속해서 편지쓰기활동을 활동의 중심으로 삼고 있는 이유일 것입니다.

내가 쓴 편지 한통이 누군가를 살릴 수도 있다는 건, 어쩌면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세상은 이런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뀌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바로 오른쪽에 스크롤바를 조금 내리면 노란색 앰네스티 촛불 보이시죠. 그 촛불을 누르면 온라인 탄원으로 바로 넘어가게 링크 걸어 놓을께요. 아주 가끔이라도 생각나실때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건 제 자신에게 하는 다짐이기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