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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 15.
![]() 네. 저 도쿄도청 전망대도 다녀왔어요. 야경 보는 거 진짜 좋아해요 =ㅂ=♡ 전에 도쿄왔을때도 가고, 이번에도 또 갔는걸요. 원래 서쪽하고 동쪽 개방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시간이 늦어서 한 곳만 봤었어요. 근데 이날은 아침부터 하도 많이 돌아다녀서 전망대에서는 발이 아파 앉아있었네요. 그리고 한국사람 정말 많았어요; 여기저기에서 한국말이 계속 들렸습니다. ![]() 이 광고 진짜 컸어요. 신주쿠 역에 있었던건데요, 복도 벽면을 다 채웠을 뿐 아니라 글씨 들어간 왼쪽으로 똑같은 사진이 하나 더 있었어요. 정말 대대적인 광고죠. 그래요. 이 지친 발을 이끌고 가부키쵸로 가는 이유는 단 하나, ![]() ...... 이래놓고 왜 롯본기에서 해맸던거야 ;ㅁ; 롯본기에도 호스트바는 있다지만; 금요일날 야왕 못봤으면 가부키쵸랑 롯본기랑 계속 헷갈리고 있었을거란 이 확신은 대체;; 근데 여기 오니까 정말 배고프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밥부터 먹자 싶어서 (완전 금강산도 식후경, 꽃보다 남자... 어라?;) 가무쿠라(神座) 라멘집을 찾았습니다. 근데 하도 대충 알아가서 어딘지 모르겠는거예요; 그래서 길가는 아가씨를 붙잡고 발음도 이게 맞나 불안해 하면서, 가무쿠라 라멘이 어딨냐고 일본어로 물어보니까요, "한국분이세요?" 라고 한국말로 물어보시더라구요. 제가 메모를 들고 한자를 가리키면서 물어봤었거든요. 이거 참, 반갑기도 하고 말이 통하니까 좋기도 하고. 그 아가씨는 자기는 잘 모르는데 지금 만나는 친구한테 물어보겠다고 전화통화를 했고, 곧 왠 일본 총각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바로 고 앞에 있는 라멘집을 가리키더군요; 넵; 간판이 작기도 했지만 한자로, 그것도 붓글씨로 써있어서 못 알아봤던거죠. 암튼 고마웠어요. 글구 저도 일본 친구 사귀고 싶어요 ㅠ_ㅠ ![]() ![]() 먹고나서는 가부키쵸를 헤매고 다녔습니다만, 어디에도 호스트바는 없었어요 ㅠ_ㅠ 나중에 일본방송 보니까 실제 호스트바는 건물 안에 있는데가 많은 거 같은데, 저는 야왕에서 나오는 '로미오' 같은 곳을 찾고 있었으니 당연히 안 보이죠 ㅠ_ㅠ 아니 제가 뭐 돈이 많아서 거기 들어가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 왜 호스트 넘버원부터 쭉 사진 붙여놓은 게 가게 앞에 걸려있다잖아요. 그냥 그거 한번 보고 싶었을 뿐인데 ㅠ_ㅠ 암튼 가부키쵸 깊숙히 들어갈수록 인적은 드물어지고, 사방은 러브호텔 천지; 나오라는 호스트바는 절대 안보이고 왠 번쩍거리는 노래방인지 캬바레만 하나 봤어요. 그리고는 길 건너로 한국 음식점이 즐비한 걸 보고 스톱. 됐다, 관두자 ㅠ_ㅠ 싶었죠. 네, 결국은 아무것도 못 건졌어요. 그렇죠, 뭐. 그런데 그렇게 가는 길에 한 총각이 노란 봉지 커다란거를 양손에 들고 앞에 가고 있는 거예요. 이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인가보다 생각했는데, 그 사람이 뒤돌아보더니 일본어로 "실례합니다. 저 한국인인데요," 라고 말을 꺼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가 "어머, 저희도 한국사람이예요!" 라고 외쳤더니 되게 안심하면서 자기 숙소가 여기 근처인데 찾을수가 없다고, 혹시 빈티지 호텔을 못봤냐고 그러대요. 그래서 우리 숙소는 여기가 아니고 그냥 어쩌다 온거라; 아직 못봤는데 같이 찾아봐주겠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아이, 괜찮다고 자기가 찾아보겠다면서 저희를 지나쳐서 왔던 길로 도로 가더군요. 안됐다, 가끔 악덕 여행사가 비지니스 호텔 잡아준다면서 러브호텔 잡아준다더니 거기에 걸린 사람인가봐, 이런 얘기를 하면서 친구랑 전 가던대로 걷고 있는데, 커브를 돌자마자 나오는 호텔 빈티지. 그리고 저는 외쳤습니다. "노랑봉다리 잡아!!" 우와, 제 친구 진짜 잘 뛰대요. 소시적 같은 반일때 백미터 잘 뛰는 건 알아봤습니다만. 순식간에 저기 앞까지 뛰어가던대요. 전 실은 그때 발을 겹질려서 뛰기엔 무리였고요; (그 다리를 해가지고는 호스트바를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러고 다니다니. 끄응) 그치만 그 총각은 그새 없어졌대요. 나 참. 그런데 노랑봉다리 잡으라는 건 아무리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말이지만, 너무 웃긴거예요; 뛰어가는 친구 쪽으로 슬슬 걸어가면서 혼자 계속 웃었어요. 아니 그 총각이 뭐 소매치기라도 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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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그룹 花, 신화
소울메이트 FTTS 너의 이름은 아카니시 진 마쯔리인생 칸쟈니∞ 꽃미남은 우리의 힘 내추럴 본 파슨 떨리는 가슴 (BL) 빛의 정원 · 깃털 책갈피 미술관 앞뜰 그의 워크맨 그녀의 망상과 일상 아우 귀여워 세상도 삶의 일부 · 도쿄의 겨울 2006 오사카 로마네스크 2007 요코와 토토로의 도쿄 2008 NewYear NewYork 2009 유리병 편지 (방명록) 최근 등록된 덧글
저도 지금까지 에피 중에..
by kaede at 00:51 우왓;;; 칭찬 감사합니다 .. by kaede at 06/28 사진을 정말 잘 찍어 셨네요 by 아름다운 우리강산 at 06/28 우와;; 히카루 꽁트가 20개.. by kaede at 06/17 전 이번에 분투해서 3화~.. by 푸른소금 at 06/17 Memo
뮤직뱅크 사고 동영상 온유 실신의 진상 뮤직뱅크 한 3층건물만한 조명탑 무너진거 동영상 봤는데 소름끼치더라. 완전 대참사 직전. 다들 얼마나 놀랬을까. 언제 누가 다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무섭고 속상하고 열받는다. + 언제부터 이 나라는,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한다는 상식이 통하지 않게 되어 버렸을까. 그 당연한 사과를 구걸하고있는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 사과도 안하는 놈들이 앞으로 얼마나 잘할지 참 갑갑허다. The Music 촛불 |